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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 경매의 실체

경매는 부동산의 도매시장이다.

우리가 백화점가서 옷을 사거나 물건을 구입할 때는 감히 깎아달라는 소리를 하지 못하지요. 용기를 내서 좀 깎아달라고 하면, 돌아오는 답은 <정찰제입니다.> 라는 말이죠. 정찰제라는 것을 법으로 정해 놓은 것도 아닌데 괜히 말도 못하고 그냥 달란 대로 주고 맙니다. 하지만, 남대문 시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깎지 않고 사면 바보라고 하지요?

하다못해 콩나물 가격 500원도 깎으려고 노력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볼까요? 인근 부동산 업소에서 물건을 매입할 때 가격을 깎으려고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도 500만원정도만 깎아도 많이 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00만원정도 싸면 급매물 취급당합니다. 이게 현실이지요.

반면 법원경매시장은 어떻습니까?

감정가격 5억원짜리 물건이 한 번 유찰되면 최저가격 4억원으로 진행됩니다. 세상에 한 달 후에 1억원이나 떨어집니다. 제가 회사 명의로 물건을 투자해 온 사례를 보면 거의 다 50%미만이거나 30%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무슨 수로 이런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을 까요? 앞서도 설명 드렸듯이 1억원이란 돈이 얼마나 큰 돈입니까? 공무원들 비리 보십시오. 단 돈 몇 백에서 몇 천 만원 먹고 평생 지내온 직장에서 쫓겨나고 명예마저 무너뜨리고 맙니다. 저는 TV에서 이런 기사를 볼 때면 <차라리 경매투자나 하지, 그 돈 받으려고 목숨 거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면, 좀 더 일찍 경매투자를 배웠다면, 절대로 그런 돈을 받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마도 제 말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솔직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큰돈 번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습니까? 부동산 투자 아닙니까? 그 투자 방식도 어떠했습니까? 그다지 세련되지 않은 방식으로 그냥 사놓고 가만있다가 팔면 돈을 버는 방식이었지요? 별로 머리를 쓰지 않아도 제도적 허점으로 인한 불로소득이 무지 많았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와 정책의 강화로 인해서 이제는 더 이상 여태 해오던 부동산 투자 방식으로는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동산 투자를 직업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경매투자 이외에는 결코 없다는 것이죠. 이젠 머리를 써야만 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운에 좌우되지 않고 머리로 돈을 벌 수 있고, 벌 수 있다고 확신이 드는 것은 역시 경매 시장 이외에는 없을 겁니다. 경매시장에 서는 후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전진만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불가항력으로 인해서 매입한 부동산이 붕괴되서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요.

깎아 달라고 사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장, 원금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시장, 경우에 따라서는 큰돈을 단 번에 모을 수 있는 시장, 매입 후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은 경매시장 말고 다른 어떤 시장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법원경매시장을 두고 여러분은 왜 시세시장에서 물건을 삽니까? 경매물건은 재수가 없는 물건이라서? 경매물건은 문제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고쳐야만 경매시장에서 성공합니다.

이렇게 좋은 점을 안다면, 왜 또 다시 다른 시장에서 기웃거리겠습니까? 강의할 때 그럽니다. 한 20억 이상 있다면, 10억을 부동산에 넣고 10억 주식투자하면 몰라도 10억도 안 되는 돈으로 경매 투자에 조금 주식에 조금 하는 식으로 힘을 빼서는 안 된다고요.

여러분들 주위에서 <나도 이전에 경매로 돈 좀 벌어 봤어> 라고 말한 사람들의 재산이 왜 작년에 10억이더니 아직도 10억인지 물어보세요. 경매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작년에 10억 재산이 있다면 금년에는 15억원, 내년에는 20억원 이렇게 증가되어야만 합니다.

재산 증식이 정체되어 있다면 앞서 설명한 유목민 방식으로 투자를 했을 겁니다. 경매투자는 재산을 급증시킵니다. 왜냐고요? 도매시장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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