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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 경매의 실체

경매는 명검이다.

경매는 비유컨대, 쇠나 돌을 두부처럼 자르는 명검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경매 기초반 강의를 할 때 수강생들을 상대로 물어 봅니다. 왜 경매를 공부하려고 여기 왔습니까? 그러면, 반 정도는 고개를 숙이고 있고, 한두 명은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투자를 통해서 돈을 좀 벌어 보려는 사람도 있고, 직장에서 퇴직한 사람은 직업으로 대체가 가능한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자신감을 가지기는 누구나 힘든 일일 겁니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경매의 길에 앞장서서 가본 입장에서 제가 감히 말을 하자면 경매공부를 하는 목적을 처음부터 거창하게 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저 내 집 마련이나 하고 돈이 된다고 어디서 들은 바가 있으니 나도 그 대열에 참여 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퇴직한 사람들이 직장 개념으로 대체하고 싶어서 경매공부를 시작했다면 더더욱 목적이 거창하고 뚜렷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생각을 확 바꾸지 않으면 경매투자에서 성공도 직업적인 가능성도 찾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자.. 명검이 있다면 이 명검은 전쟁터에서 사용해야 할까요? 부엌에서 재료를 다듬는데 써야 할 까요? 명검은 역시 전쟁터에서 빛을 발할 겁니다. 그렇다면, 명검의 주인은 누가 되어야 할까요? 칼을 들 힘도 없고 동작도 느리고 패기도 없는 졸병이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힘도 좋고 용기도 높은 대장부가 들어야 할까요?

하수가 명검을 잠시 소유했다고 하더라도 잠시 후엔 주인이 바뀌어 있을 겁니다. 명검을 다스릴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고수만이 가능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스스로 질문해보십시오. 내가 고수인지 하수인지 말입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내가 경매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소질이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없고 영 소질도 없어 보이는지 말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조건 너는 판검사 아니면 의사해라고 부모님들이 우긴다고 해서 그렇게 됩니까? 아이들의 적성이 직업에 맞는지 검토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변호사 하다가 갑자기 그만두고 다른 일 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뭐라고 합니까? 적성이 안 맞아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 적성이란 것이 바로, 경매투자에서도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저의 눈에는 수강생들과 대화 몇 마디만 해봐도 이 사람은 돈 좀 벌겠다. 아니다. 정도는 그냥 보입니다. 말과 행동을 보면 보입니다. 점을 치냐고요? 아니죠. 그들이 적성이 말과 행동에서 보이기 때문이지요.

경매투자에서 헛고생하기 전에 미리 스스로 점검해서 <내가 경매로 성공 하겠나?>를 먼저 살펴보고 공부를 하십시오. 나약한 소리와 힘없는 눈빛으로 목적도 없이 막연히 경매공부하면 어떻게 되겠지... 정도로 시간을 보내기엔 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없기 때문이지요.

이 이야기를 할 때 같이 얘기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책자에서 읽은 건데요. 실내온도를 25도로 맞추었을 경우, 실내온도가 20도까지 떨어지면 보일러가 작동해서 25도까지 올립니다. 또한 30도까지 올라가면 보일러가 작동을 멈추고 25도까지 다시 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내 인생의 목표가 10억이면 10억을 벌 것이고, 100억이면 100억을 벌 것이란 겁니다.

로또를 맞아서 하루아침에 몇 십억 부자가 되어도 몇 년 지나면 도로 가난해 지는 경우를 TV에서 보지 않습니까? 자기의 그릇은 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운명론으로 받아들이면 안 되겠죠.

자신이 정해놓은 목표치가 분명하다면 진정으로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부자로 살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남이 뭐라고 놀리든지 무시하고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을 갖고 목표치를 높게 잡으십시오.

인생의 목표를 높게 잡는다고 국가에서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낮게 잡을 것이며 높게 잡았다고 남의 눈치를 봅니까?

경매는 여러분을 성공의 저 편으로 건너게 해 줄 훌륭한 동반자요 전쟁터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명검과 같습니다. 경매의 특징이 그렇게 대단합니다. 주식처럼 시간대 별로 올랐다 내렸다를 불안하게 반복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마음 놓고 믿을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무기인 경매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우물쭈물 하시겠습니까? 두 팔을 걷고 어디 한 번 내가 이 무기를 들고 힘차게 휘둘러 봐야지 하고 용기를 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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