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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장 · 경매투자 6단계 과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시세조사훈련’

정수기처럼 허위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시세조사를 하려면, 말 그대로 물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개업소에 물어보는 것과 별도로, 인터넷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조회시스템, 다음과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의 부동산매물광고, 부동산매물을 많이 엿볼 수 있는 친목카페, 부동산 매물등록 앱들이 바로 그겁니다.

또, 중개업소가 거래했던 유사매물과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사례들도 조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조사도 중개업소에 서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거나, 심지어 허위정보를 줘버리면 역시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더 현실적으로 따져 보자면, 이렇게 매우 단순할 거 같은 정보수집 조차도 경매투자자에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중개업소는 사람을 많이 상대해 본 ‘빠꼼이’입니다. 척 보면 돈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눈치챕니다. 그러다보니 돈이 안되는 귀찮은 질문에 답하기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별로 호감가는 음성과 태도를 갖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 더 좋은 정보를 줄리 만무합니다.

※ 교육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시세조사를 하기 어려우니, 국토교통부실거래가를 조회하거나 인근매각사례를 살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오로지 단순 참고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 기억하세요.

여러분들이 중개업소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런 연고도, 이익도 없는 사람이 찾아오거나 전화해서 물어보기만 할 경우, 여러분이 알고 있는 매물정보를 솔직히 아낌없이 알려주고 싶으신가요? 아마도 전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저 같아도 맘에 들지 않는다면, 제대로 알려줄 생각이 없습니다. 당연한 듯 묻는 사람이라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소가 닭 보듯할 겁니다.

더군다나, 중개업소가 직접 입찰하려 하거나, 컨설팅고객을 데리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내막을 모르는 여러분은 중개업소가 말하는 시세를 얼마나 신뢰하시겠습니까? 과연 여러분의 귀에 달콤하게 들리는 시세조사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경매초보들은 이런 문제점을 모르기 때문에, 설령 알더라도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대체로 중개업소가 하는 말을 온전히 믿어버립니다.

제가 늘 말하지만, 경매투자자는 스스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즉 자본가가 되겠다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중개업소의 말에 좌지우지 된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자본가로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세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걸러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제가 강의할 때 자주 언급하는 말입니다. 경매투자는 ‘단순한 재테크’가 아닙니다. 무기라고 해서 같은 무기가 아니듯, 재테크라고 해서 같은 재테크가 아닙니다. 경매의 위력은 핵폭탄같은 파괴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무기인 경매를 정복하고자 하는 경매투자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철저한 주인의식으로 무장하여야 하며, 남의 말에 휘청하는 나약한 정신자세와는 절대 친하면 안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정수기가 무엇입니까? ‘더러운 물을 걸러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도 중개업소를 통해서 얻은 더러운(?) 정보를 걸러내는 여과장치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저 듣는대로 믿어버리면서도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 정수기 필터가 노폐물을 걸러내고 깨끗한 물을 만들듯이, 여러분도 마음 속에 정수기 필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외부로부터 수집한 정보, 내 마음 속에서 생기는 열등감, 나약함, 오만함, 두려움, 게으름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꼭 만드세요. 매사 앞으로 나갈 때나 뒤로 후퇴할 때도 마음과 행동을 걸러낼 수 있는 상상속의 장치를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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