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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 경매투자를 하고 싶은데요.

큰 부자가 되려면 남의 자본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알부자: 바로 그겁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돈 굴리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극히 작은 꿈에 불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제 자본을 굴리는 것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경매초보: 글쎄요. 썩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알부자: 매우 간단한 일입니다. 경매투자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기 돈은 누가 투자하지 말라고 해도 당연하게 투자하게 될 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저 방에 보석이 가득 차있습니다. 지금 가나 나중에 가나 보석은 계속 있을 겁니다. 경매물건은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그 방에 있는 보석을 가지고 나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보석이 만일 한정되어 있다면 서둘러서 호주머니에라도 담아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매물건은 해마다 쏟아져 나옵니다. 저급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몸만 고달프고 더 많은 보석을 가져오지도 못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보석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가져오기 위한 방법으로 커다란 바구니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바구니를 하나 만들어 놓으면 바구니가 낡아서 사용하지 못할 때까지는 퍼다 나를 수 있을 겁니다.

즉 무슨 말인고 하면, 처음부터 남의 자본을 운영하는데 관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처음이나 끝이나 자기 자본을 굴리는데 관심을 쓰다보면 반드시 한계가 생기게 됩니다. 명심하세요. 경매투자자는 남의 자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요.

경매초보: 알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 수준에서는 남의 자본을 굴리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자기 몸도 못 움직이는데 어떻게 남의 몸까지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알부자: 그렇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남의 자본을 굴리는 데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99%에 달할 겁니다. 그래서, 큰 부자가 안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경매투자를 아예 하지 않고 다른 헛된 투자처에 기웃거리는 것 보다는 100배는 낫습니다. 저는 다만 경매투자로 부자가 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각자 자신의 처지와 수준에 맞춰서 자기 방식대로 해 나가면 되겠습니다.

경매초보: 잘 알겠습니다. 제 수준에서 남의 자본을 움직이는 것까지 생각하자면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금방 말씀처럼 우선 제 자본이나 굴리는 데 더 충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부자: 맞습니다. 초등학생한테 고등학교에서나 배울 수학을 가르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각자 수준에 맞게 투자를 하면 되겠죠. 다만, 잊어선 안 될 것은 더 높은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큰 부자가 되고 싶고, 말년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만 할 겁니다.

경매초보: 예, 알겠습니다. 남의 자본을 이용해야만 큰 부자가 된다는 말인데요. 제가 남의 자본을 이용하고자 해도 남들이 쉽사리 돈을 주진 않잖습니까? 당장 부모님만 해도 제가 투자를 한다고 하면 돈을 줄까 말까 할 텐데요.

알부자: 하하 그래서, 큰 부자는 남의 자본을 이용한다고 한 겁니다. 부자가 아닌 가난한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투자를 방해합니다. 작은 부자는 가까운 사람이 지지자가 되기는 하나 조금 멀리 있는 사람들이 신뢰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부자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신뢰를 주기도 할 겁니다.

마치 우리가 중소기업 제품 보다는 대기업 제품을 더 신뢰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남의 자본을 이용해서 부자가 되려고 한다면 반드시 스스로 명품이 되도록 애를 쓰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경매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언행과 말투, 다방면에 깊이 있는 지식도 중요할 겁니다. 사회적인 명성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만 가까운 사람, 조금 먼 사람,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자본을 이용하게 될 겁니다.

이제 막 경매초보로서 투자를 해보려고 마음먹은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고, 나이가 든 사람은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사회적 명성이고, 경매실력을 높이느냐?' 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부자로 살고 싶다면 제 말대로 하면 될 것이고, 딱히 부자로 살고 싶지 않다면 자기 방식대로 살면 되겠습니다.

늘 스스로 한계를 정함으로써 자기를 가장 방해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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