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공부를 하기 전에 겸손함부터 갖춰라.
경매초보: 알겠습니다. 철학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경매투자가 어려운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명쾌한 것이 간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경매공부를 할 때의 마음가짐이 궁금합니다. 만일 경매고수를 만났다고 하고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배우거나 투자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알부자: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듣고 나면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만일 어렵사리 경매고수를 만났다고 해 봅시다. 이제까지 설명을 통해서 경매투자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고수만이 경매투자로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고수란 인생관이 좋은 사람이고, 마인드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눈과 부자마인드로 무장이 잘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경매초보님이 원하는 경매고수일 겁니다. 이런 경매고수를 만났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를 대하듯] 하면 됩니다. 어린아이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무엇이든지 따라합니다. 바로 이런 자세가 하수가 고수를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고수를 만나도 고수인줄 모르고 지나치게 될 겁니다.
경매초보: 경매 전문가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만약에 하수 즉 사기꾼을 만나서 엄마 대하듯이 순종했다가는 망하지 않겠습니까?
알부자: 말이 반복되는 데요. 앞서 말했다시피 스스로 뜻이 고상하고 경매를 배우려고 열심히 한다면 사기꾼이 먼저 피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보는 눈이 높아져서 경매실력이 없는 사람을 구별해 내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엄마 대하듯 하라는 말의 의미는 대다수 경매초보자들이 스스로 비전문가이면서도 자신의 무지한 생각과 버릇은 버리지 않고 전문가의 의견에 반대를 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컨설팅을 하다보면 컨설팅을 받을 필요도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스로 전문가여서 물건만 딱 보면 [좋다 나쁘다]를 손쉽게 구별해 냅니다. 투자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입증되지 않은 주관을 마구 가져다 댑니다. 경매 전문가 입장에서 그냥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래서, 투자자 스스로 뛰어나야지만 고수의 말이 잘 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못난 투자자들이 헛된 자만심에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경매를 열심히만 하면 부자가 된다고 말을 하더라도, 이런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이 낙찰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죠.
경매초보: 저 같으면 제가 잘 모르니까 전문가의 지시를 잘 따를 거 같은데요.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군요. 어떤 사례가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알부자: 교육을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구가 줄어들 것이니 부동산 가격도 하락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해야지 부동산을 사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차피 경매도 부동산이니 이 말에 포함되는 거겠죠.
또는 물건지 앞에 전철이 들어오는 지역의 빌라를 소개 해줘도 정작 가보고 나서는 집이 낡아서 투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기 눈에 보기에 너무 지저분하다 이거죠. 그 좋은 물건은 제 기억에 15명 정도 입찰했던 물건이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재개발 지역에 매물을 낙찰 받아 놓고서도 단독응찰이라고 낙찰을 포기해서 입찰보증금을 손해 본 사례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근거를 대고 설명을 해도 절대로 듣지 않더군요.
또, 어떤 사람은 좋은 물건 즉 시세차익이 나는 물건, 전망 이 있는 물건을 소개해 줘도 왜 이런 불량한 물건을 권해주냐면서 오히려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턱도 없이 낮게 입찰가격을 쓰면서 낙찰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똑 떨어지면 늘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아깝다.] 이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낙찰 받고 나서 한참 가지고 있다가 물이 샌다면서 왜 물이 새는 집을 권했냐고 따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시세차익은 좋은 물건인데도 말입니다. 물이 새는지 마는지 투시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한마디로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제멋대로 자기 기분대로 삽니다. 하지만, 누누이 말하지만, 경매투자의 목적은 인격실현을 위해서,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경매초보: 그런 사람들도 있군요. 알부자님이 왜 서두에 [경매의 목적은 돈] 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알겠습니다.
알부자: 그렇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말들은 괜히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경매의 목적은 돈이라는 말의 의미는 곧 돈과 무관한 편견과 자만심을 버리라는 겁니다.
경매초보: 그러면 경매공부를 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으로 경매의 목적은 돈이라는 생각과 전문가의 말에 순응하는 성향을 배우라는 것으로 요약하면 될까요?
알부자: 그렇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겸손함을 배워라]는 겁니다. 교육을 하다보면 눈빛만 봐도 잘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기 생각대로 사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잘 몰라서 교육을 받는다면서 무슨 독립군이 저항하듯이 자기 생각과 다르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참 묘한 일입니다. 실력이 없을 수록 잘 난체를 한다는 거지요. 특히 컨설팅 일에 종사를 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더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권리분석은 자신 있고, 가끔 경매 낙찰도 받아 본 적이 있으니 특별한 경매의 비결을 알고 싶다.] 고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만일 경매초보님이 셔츠의 단추를 처음부터 잘 못 꿰었다면 어떻게 하나요?
경매초보: 아 당연히 채웠던 단추를 모두 풀고 처음부터 다시 단추를 채울 겁니다. 그래야만 옷을 입을 수 있겠죠.
알부자: 맞습니다. 당연히 모두 풀고 처음부터 다시 채워야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경매 컨설팅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들이 100명이라면 도저히 부자로 살 수 없는 사람이 95명은 될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경매를 할 줄 아니까, 경매의 비결만 알 려달라고 조르니 한심할 노릇이지요.
우선 부자마인드와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눈을 배워야 하는데 이런 과정은 초보단계에서 고수단계에 이르도록 산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죠. 따로 경매의 비결만을 가르치는 과정은 없거든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한 중환자에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래서, 겸손해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경매초보: 예 잘 알겠습니다. 경매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히 성공하는 경매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