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 경매는 나를 시험하는 학교다
법원은 나를 심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훈련시키는 곳
법원은 차가운 공간 같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건 가장 인간적인 공부다.
여기선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지 않는다. 누가 더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느냐를 가를 뿐이다.
낙찰에 실패했다고 해서 패자가 되는 게 아니다. 그날의 경험이 쌓여 다음 도전에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법원은 나를 시험하지 않는다. 내가 나 자신을 시험하는 곳이다.
입찰장 안의 공기는 차갑지만, 그 안에서 내가 쓰는 한 줄의 숫자는 가장 뜨거운 결심의 온도를 가진다.
그래서 나는 이제 법원에 들어설 때 두렵지 않다. 그곳은 나를 심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훈련장이기 때문이다.
법원은 나를 시험하지 않는다. 나를 단련시키는 건 언제나 ‘내 결정’이었다. 그리고 그 결정이, 내 인생의 낙찰표가 되었다.
